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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님에 대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들은게 있는데 한 번 풀어봅니다. 때는 바티칸에서 큰 행사가 있던 날이었어요. 전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교황님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고, 광장은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죠. 그날, 교황님은 군중들에게 손을 흔들며 천천히 지나가고 계셨습니다. 사람들 사이에서는 환호와 기도 소리가 끊이지 않았죠. 그때, 유독 눈에 띄는 어린 소녀가 있었어요. 촌스러운 꽃무늬 원피스를 입고, 커다란 눈망울을 반짝이며 교황님이 지나가는 길목 앞에서 꼼짝않고 서 있었죠, 다른 아이들은 부모님 손을 잡고 이리저리 움직였지만, 이 소녀는 마치 돌이라도 된 듯 그 자리에 굳건히 서서 교황님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교황님이 가까이 다가오시자, 소녀는 용기를 내어 작은 손을 흔들기 시작했어요, 워낙 많은 사람들 틈이라 교황님이 알아채시기 어려울 수도 있는 상황이었죠, 하지만 놀랍게도, 교황님은 그 소녀의 흔드는 손을 발견하시고는 발걸음을 멈추셨습니다. 경호원들은 잠시 당황했지만, 교황님의 뜻을 알고 조용히 상황을 지켜봤죠. 교황님은 소녀에게 다정하게 미소를 지으며 말을 건네셨어요.
꼬마 아가씨 , 이렇게 많은 사람들속에서 어떻게 나를 알아봤니? 소녀는 조금 상기된 표정으로 또박또박 대답했습니다. 할머니가 교황님은 하느님의 가장 특별한 아들이라고 했어요. 그래서 저는 가장 빛나는 분을 찾았어요. 순수한 소녀의 대답에 교황님은 크게 웃으셨습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그 맑고 재치 있는 답변에 웃음을 터뜨렸죠. 교황님은 소녀의 머리를 쓰다음어 주시며 따뜻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로구나. 네 마음처럼 항상 세상을 밝게 비추는 사람이 되렴. 그리고는 소녀에게 특별한 축복을 내려주셨어요. 그날 이후, 그 소녀는 마을에서 교황님의 빛을 알아본 아이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합니다.교황님의 따뜻한 마음과 어린 소녀의 순수한 믿음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에피소드라고 생각해요. 시간이 흘렀지만. 이 애야기를 들을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마치 한 편의 동화 같은 이야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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