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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일주 여자 사주풀이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2021-04-06 05:11:25 작성:과영 댓글:(6)   조회:565

[사주풀이마당] 에 사주풀이를 부탁하시는 경우는 자신의 살아온 이력 즉, 좋았던 시기와 사건, 그렇지 못한 시기에 대한 내역 등을 적시하시고, 알고 싶으신 부분을 기재하시면 됩니다. [400]자 이하인 경우는 정상 게재되지 않습니다. 또한, 등록한 자료는 수정, 삭제가 되지 않으니 글등록에 신중을 기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사주 고수님들, 올해 22세 되는 정유일주 여자입니다. 

어머니가 사주 쪽에 관심이 많으셔서 저도 자연스럽게 이쪽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삼남매 중 둘째로, 둘째는 첫째와 막내보다 관심을 못받는다는 세간의 인식과 달리 저는 막내가 태어나고도 언제나 가장 관심을 받는 아이였습니다. 아마 어렸을 때부터 셋 중 가장 총명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관심의 주체는 주로 엄하신 저의 어머니셨습니다. 아버지는 학벌이 굉장히 좋으셨지만 어머니는 아니셨기에 못 다마친 학업이 콤플렉스가 되셨고, 어렸던 저에게 당신을 투영해서 생각하신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시험에서 한 문제 틀릴 때마다 정말, 지금 생각해보면 심하다 싶을 정도로 혼이 났습니다. 한 번은 10살 때 수학시험에서 2문제를 틀려 온 날, 거실에서 머리채를 잡힌채 발로 맞은 적도 있었습니다.
심한 욕설은 물론이거니와 폭력도 서슴치 않았죠. 하지만 어렸던 저는 그래도 내가 엄마 관심을 가장 많이 받아서 그런 거니 괜찮다는 합리화를 계속 했던 것 같습니다. 대외적으로 저는 모두들 부러워하는 사립초, 사립중학교를 다니면서 전교 일등을 하는 모범생이었습니다. 그 이면에는 인격을 깎는 욕설과 무시, 폭력이 있었지만 저는 그 시절을 주변 친구들이 우러러보는 우월감 하나로 버티면서 살았습니다. 이러니 제대로 된 인격이 형성될 리가 있나요? 친구들과도 참 많이 싸웠습니다. 

 이 폭력이 멈춘 것은 고등학교 입학 후 아버지가 이 사실을 알게된 뒤 어머니께 아이를 때리지 말라고 눈물로 호소를 한 뒤에야 없어졌습니다. 제가 많이 크기도 했구요. 이렇게 어머니 밑에서 7년을 숨죽여서 공부만 하고 살다가 고등학교를 기숙사가 딸린 곳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저한테는 말그대로 숨통이 트인 거죠. 공부를 놓았습니다. 처음으로 친구들과 노래방에도 가보고, 카페에도 가보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습니다. 연애도 해봤어요. (걸린 날 뒤지게 맞았습니다)

고등학교 삼학년 입시 시즌이 왔고 저는 생각보다 더 처참했던 제 성적에 식겁했습니다. 사실 저도 중학교 때의 자신과의 괴리감을 이겨내는데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2년동안 공부를 놓았던 학생이 어떻게 1년만에 성적을 드라마틱하게 올릴까요? 물론 기적같이 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아니었어요. 그리고 고삼 때 신기할 정도로 악재가 많이 겹치더라구요. 하는 일마다 안되고 엎어졌습니다.  

재수 얘기까지 하면 길어지니, 결과만 말씀드리자면 만족할 만한 점수는 아니었습니다. 자존감과 자신감이 바닥을 치고 많이 우울했었습니다. 19살 때와 20살, 참 되는 일이 없었습니다. 
이때 어머니와도 많은 얘기를 나눴어요. (이 때 얘기를 나눈 것이 효과가 있었는지, 지금은 평범한 모녀지간처럼 잘 지냅니다.) 아버지는 미국으로 가는 것은 어떻겠냐고 제안하고 저는 바로 기회를 붙잡았습니다.  

미국 대학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아무 도움 없이 오로지 제 노력으로 괜찮은 대학교 합격이라는 결과를 이뤄냈습니다. 그 계기로 저는 다시 일어설 수 있었고, 정말 열심히 공부했고 확실한 결과로도 보여지니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현재 다른, 더 좋은 대학으로 편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합격했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될지 너무 궁금하네요.. (합격발표는 이번주와 4월 중순 쯤 납니다_이런 합격 여부도 알 수 가 있나요??)

또한 앞으로 계속 미국에서 쭉 살 예정인데, 저의 20대와 30대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의료계 쪽에 종사하라고 하시고 저도 그 길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어떨런지요? (이왕 간 거, 정말열심히 살고 싶습니다 ^^..)

이것은 아예 결이 다른 질문인데, 저는 어렸을 적 어머니에게 그렇게 맞고 자라서인지, 아이는 고사하고 결혼도 두려워집니다. 폭력은 되물림된다고 하는데 저도 혹시라도 그럴까봐 너무 무섭습니다. 아직 어린 나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제가 과연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을까요?

질문이 너무 많아서 죄송합니다. 제가 살아온 이야기를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익명이라는 힘을 빌려서 처음 하게 되네요. 속이 많이 후련합니다. 마치 심리 상담하는 느낌이에요.

두서없는 제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어리지만 제 사주의 방향성과 더 나아가 고수님들께 인생조언도 살짝 배울 겸 글 올립니다. (사주가 생각보다 정확하더라구요..)
코로나로 다들 힘드실텐데 아무쪼록 모두 행복하시고, 하는 일 다 잘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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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과영    2021-04-08 00:23:31
    맹지9 님,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합격했을 때는 마냥 좋았지만 낯선 땅을 밟는다는게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직 사회경험이 적어 제가 정확히 무엇을 좋아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대학을 다니면서 공부나 대외활동을 하면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비록 한국은 아니지만 열심히 살도록 하겠습니다. 귀한 시간 내서 댓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   맹지9    2021-04-08 00:09:23
    사주를 아는 것은 아니지만 읽다보니 걱정이 되어서요~ 미국에서 산다는 것은 정말 의외로 힘이 들 수도 있을 겁니다 . 타향살이라는 것이,, 그렇지만 한국특유의 위계질서에서 벗어나는 자유로움하나는 좋지요 .. 또 정체성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될테고요 ! 대학에 합격하신 것 너무 축하드려요 능력이 있으시니 잘하시겠죠?
    진로는 부모님의 의견도 좋지만 본인이 적성에 맞고 좋아하는 거서을 결정하면 좋겠네요 ㅠㅠ 사주 풀이하시는 분들이 부디 잘 남겨주시길 바라며 지나가다 적습니다! 화이팅하세여 !!!

  •   과영    2021-04-06 16:38:16
    로그인을 안하고 댓글을 다니까 gimtprie라고 뜨네요..

    원더우먼님, 좋은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마지막에 행복한 사람이 되길 빈다는 부분에서 울컥했어요.
    저도 저의 행복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미래를 설계해나가고 있습니다. 어머니를 이해하기 때문에 그 때 받은 마음의 상처들은 다른 누구도 아닌 제가 치료해야 할 것 같아요. 타고나길 예민하게 태어나 남들보다 서운할 일도, 화날 일도 많았는데 이제라도 조금씩 눌러가면서 살려구요. 제 기질도 사주에 나온다는게 참 신기하네요^^ㅎㅎ아무쪼록 원더우먼님도 하시는 일 다 잘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glmtprie    2021-04-06 16:31:25
    군자란님,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비록 어린 시절의 저는 감당하기 조금 벅찼지만 그래도 어머니는 우리 집안의 기둥 같은 분이셨어요.
    그 도움이 알게 모르게 전해져서 아마 저도 독립적으로 사는 법을 배우지 않았나 싶어요.
    이 기회가 마지막인양 열심히 살겠습니다.
    추가적으로, 제가 사주에 목 기운이 부족하다고 하셨는데, 이것을 채울 수 있는 방법이 따로 있나요? 아니면 목 기운이 들어올때까지 기다려야 되는 걸까요?
    아직 사주에 대해서는 초보라 궁금한 점이 정말 많습니다 ^^..

  •   군자란    2021-04-06 12:51:07
    반갑습니다
    어릴때 어머니의 강한 조력이 주춧돌이 되어서
    그 기둥이 튼튼하므로
    외국에서도 혼자 살아갈수 있지 않나 싶네요
    어머니한테 고맙게 생각하시고 효도하세오
    어머니가 기대가 엄청 크고 사랑이 컸나봅니다
    사주에는
    어머니와의 인연은 약하므로 떨어져사는게 좋고
    아버지는 재력도 좋다고 봅니다
    결혼후 남편보다는 시모의 재력이 있어보이고
    이사주의 대운은 화 목으로 흘러가니까 좋다고 봅니다
    사주에 목 기운이 약하므로 목기운 이 들어오면
    좋습니다 40세부터49세까지 는 운이 안좋아요
    그리고
    24세때 조심하세요
    결혼은 33세때 하게 보입니다
    23세때 남자 멀리해야겠네오 이유는
    24세때 운 이 안좋으니까
    이사주는 문창귀인 학당귀인 이 있어서
    총명하고 학문적 소양이 깊으나 인성이 없고 절태이기 때문에
    기술분야 자격증 으로 성공하기보다는
    자영업쪽 으로 나 교수 이쪽으로 적성에 맞다고 봅니다
    타국에서 건투를 빌고 꼭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   원더우먼    2021-04-06 12:24:42
    읽어있는데 가슴이 뭉클합니다. 아직 어린 나이인데 힘든 학창시절 그것도 가족에게 ... 참 힘들었겠다 싶어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사주는 전체적 흐름이 좋습니다. 이정도면 사주 좋아요
    재복도 있고 남편복도 있고 순수하고 정도 많은ㅈ이쁜 사람입니다. 에술,미적감각도 있고 천을귀인격으로 명예,재물복도 타고났습니다.
    성격이 예민하고 날카로운 면도 있지만 아직어려 살아가면서 잘 다듬어 지리라 봅니다.
    참 성실한 면이 돋보니는 사주라 무얼해도 잘할겁니다.
    대운이 어릴적은 좀 불리하게 들어와 힘들었다 보이는데 29세 대운이후 무탈하리라 보여집니다.
    행복한 사람 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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