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부터 연애를 시작했고, 서로 전애인과 헤어진지 얼마 안된 시점에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서로 상대방의 이성 문제로 많이 다퉜고, 둘 다 상관이 발달해서인지 말조심이 안돼서 말로도 트집을 참 많이 잡았네요.  하려는 진로도 비슷하고, 인생의 타이밍도 잘 맞고, 다른 조건들도 참 잘 맞고 서로 많이 좋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귄지 2개월 뒤로는 1~2주에 한번씩은 다툴 정도로ㅜㅜ 너무 많이 싸웁니다. 연애하면서 잘 싸우는 편이 아닌데, 이 친구와는 동갑이어서 그런지 정말 많이 싸우게 되더군요. 각각 자미 원진이 있으면서 서로한테 또 자미 원진이 걸리는 웃기는 궁합이라 참 어려워보이기도 하지만 조후나 천을귀인이 성립되면 또 괜찮게 산다고도 하고요. 영 안되는 궁합이라고 해도 일단 결혼 생각도 있고 최선을 다해보고 싶은데요.. 가장 큰 문제는 이 친구가 성실하고 선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완벽하게 신뢰가 안된다는 것입니다 ㅜㅜ 거절을 잘 못하고 다정한 성격이라 왠지 다른 여자들도 거절을 잘 못할 것 같고, 계속 그걸로 트집을 잡게 되는데 전반적인 서로의 성향이나 이런 것으로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결혼하게 된다면 아마 둘 다 서른 이후에 생각할 것 같은데 언제가 좋을지, 언제가 나쁠지, 더불어 조언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