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사마귀 지긋지긋하신 분들 계실 거에요 저는 처음에 티눈인줄 알고 방치하였다고 3년간 엄지손톱 2개만한 크기로 키웠습니다. 병원에 안 가고 집에서 혼자 완치하였습니다. 재발 안 한지 1년 넘었어요.
우선 티눈과 족저사마귀를 잘 구분하셔야 해요. 티눈은 검은 점이 없어요. 족저사마귀는 검은점이 있어요. 검은점이 족저사마귀의 혈관이고, 이걸 잘못 건드리면 손발에 퍼집니다. 집에서 혼자 치료해보겠다고 손톱깎이로 자르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러면 완치 안되고 다른 곳으로 계속 퍼지게 됩니다.
병원가면 냉동치료랑 주사치료가 있는데, 냉동치료는 재발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주사치료는 2-3번이면 완치되지만, 주사비용이 엄청 비싸고, 고통이 엄청나다고 합니다.
성인 남성이 엉엉 울면서 나오거나, 처음 본 의사한테 욕이란 욕을 하면서 주사를 맞는다고 합니다.
제가 했던 방법은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확실히 완치되고, 고통이 없습니다. 살리신산이 아닌, 개미산이 들어있는 족저사마귀용 약, 덕트테이프, 마데카솔, 반창고, 일회용 면봉만 사시면 됩니다. 총 4만원 정도 들었어요.
우선 발을 깨끗이 닦고, 개미산이 들어있는 족저사마귀용 약을 일회용 면봉을 사용하여 검은 점이 있는 부분에만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 조금 도포합니다. 이게 되나 싶을 정도 아주아주 조금만 도포하시면 됩니다. 개미산이 엄청나게 독해요. 족저사마귀가 없는 부분에 도포하면 생살을 뚫고 괴사할 수 있어요. 구급차에 실려갈 수 도 있으니 정말 정말 조심하셔야 합니다. 저는 일회용 장갑끼고 했어요. 면봉을 사용한 이유는, 약에 바이러스가 직접적으로 묻을까봐 그렇게 했어요.
도포한 후에 10분 정도 말리고, 덕트테이프로 꽁꽁 감싸줍니다. 바이러스라서 얘네도 산소가 있으면 막 자라나요. 덕트테이프로 숨막히게 만들어준다는 생각으로 틈없이 붙여줍니다. 실제로 미군부대에서 임시방편으로 사용하는 방법이에요.
중간에 테이프가 떨어지려고 하면, 새 테이프로 붙여주세요. 일주일 후에 떼어보면, 도포한 자리가 뚜껑 떼어지듯이 떨어질거에요 자연스럽게 안 떼어지면 다시 새 테이프로 붙이고,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마데카솔을 바르고 일주일 정도 쉬어줍니다. 이걸 2-3번 반복하시면 됩니다. 저는 총 50일 정도 걸렸어요.
시간 오래걸리지만 비용이 가장 적게 들고, 고통이 없어요. 다들 완치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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