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저는 개선식(凱旋式) 예복을 입고 광장 연단에 있는 황금의자에 않는다.
집정관 안토니우스는 앞으로 나아가 시저에게 왕관을 바친다.
시저는 이를 거절한다.
첫 번째, 두 번째, 거듭 거절한다.
시민들은 환호하며 박수를 보낸다.
시저는 자리에서 일어나 왕관을 신전으로 보내라고 명한다.
“3월 15일을 조심하라!” (Beware the Ides of March!)
시저가 원로원으로 나가는 도중 웬 거지가 이와 같이 외쳤다.
시저는 그자를 데려오게 하여 재차 왜 그러는지 물어 보았다.
“3월 15일을 조심하라!” 라고만 외친다.
별 미친놈도 다 있다고 생각하며 그냥 지나쳐 갔다.
드디어 3월15일
아침에 원로원을 향해 문을 나서는데 아내의 표정이 어둡다.
“지난 밤 꿈자리가 사나웠는데...”
도중에 예의 그 거지 점쟁이를 만났다.
시저가 농조(弄調)로 말하기를...
“3월 15일이 오지 않았는가...”
“예, 그날이 되긴 했지만, 아직 지나가지는 않았는뎁쇼.”
기원전 44년 3월 15일 줄리어스 시저는 원로원 앞에서 원로원자객들에게 33군데나 칼에 찔려 죽는다.
그때 쓰러지면서 한 말이...
“부르터스, 당신도 또?” (Et tu Brutu?)
가장 믿음직한 친구에게서 마저 배신당한 시저는 망토를 뒤집어쓰고 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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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구름이2 2020-04-06 23:48:44 "Beware the ides of March"는 일종의 관용어죠.. ides가 라틴어로 중간 이란 뜻이니 3월의 중간 15일을 말하므로 서구에서 주로 "흉사에 조심하라" 는 관용구가 되었습니다.
카이사르가 죽음이 그만큼 충격적이고 그 시대 로마에 끼친 영향이 컸기때문에 로마의 예언가가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암살을 예고했을땨 쓰인것이 지금 까지 구전된 것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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