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7년에 대학에 입학해서 12학년을 보내다가 19년 4월에 입대하여 곧있으면 제대하고 복학하는 대학생입니다. 저는 사범대 생인데요 사범대는 각 학과의 수가 적어서 서로가 서로를 쉽게 알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17년도에 입학한 동기들을 잘 아는데요 지금은 시간이 흘러 1,2학년때 저랑 같이 있던 여자 동료들은 대부분 다 졸업을 하고(물론 사정상 일부가 휴학을 해서 1년 늦게 졸업하는 동기들도 있긴 합니다)대부분 군 복무 하다가 온 제 동료들은 이제 3학년 올라가는 상황인데요 제가 군대가기 전 아쉬운 것은 여자 동기들과 친하게 지내지 못했다는 건데 군대 가기 전에는 잘 몰랐지만 복학할때 되니까 너무 미안하고 잘해줄걸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코로나만 없었으면 저랑 같이 공부했던 여자애들과 졸업식날 인사하면서 그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은데.... 너무 아쉽네요 코로나 때문에 졸업식이 취소되어서요
또, 저는 학과 생활 하면서 복학하는 형들을 봐왔는데 군복무 끝나고 후배들을 보면서 자기소개 하는 형들이 저는 너무 부러웠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 감정을 느끼고자 군대를 가서 복학할 날만을 기다렸는데 제가 복학할때 코로나 때문에 학과 주요 행사가 다 취소가 되는 바람에 하고 싶었던 걸그걸 못하고 졸업할 것 같은데 그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또, 이상하게 저만 느끼는 것일 수도 있지만 해자축, 인묘진, 사오미, 신유술 이런식으로 지지를 계절별로 묶을 수가 있더라고요 이걸 코로나에 빗대어 보면 코로나도 기해년에 발단이 되어서 경자년에 절정에 달하다가 웬지 신축년에 접어들고 점점 줄어들면서 임인년 가야 언제 그랬냐는 듯 없어질 것 같은데 임인년이면 저는 대학 4학년이고 다들 잘 아시다시피 4학년이면 학교생활을 즐기기 보단 취업준비, 임용준비에 박차를 가할 때라 시간이 없을 것입니다.
즉, 저는 대학생활 한 것이 2018년이 마지막인 체로 대학생활을 마감하는 거죠 코로나만 없었다면 지금 이 분위기를 즐기고 있었을 텐데 말이죠 작년에 할머니가 많이 아프셨는데 코로나 때문에 병문안이 불가능해서 아버지가 힘들게 위독한 할머니를 돌봐드리다가 결국 할머니는 50일전에 운명하셨고 아버지도 많이 힘들어 하시네요 코로나....정말 언제쯤 없어질까요? 제가 예상한대로 정말 임인년이 되야 없어질까요? 저는 제 예측이 틀려서 하루빨리 정상적인 학교생활, 사회생활을 하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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