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째가 태어나서 이름을 직접 지어주겠다고 처음 찾아 온 게 벌써 2년 반이 지났습니다.^^열심히 보면서 공부하고 직접 짓는 이름이다 보니 아이 이름을 부를 때마다 뿌듯한 마음과 이곳이 생각이 나더군요. 그동안 한 번 씩 들어와 본다는 게 쉽지 않았으나, 이제 둘째가 태어나게 되어 또 다시 이곳의 도움을 받고자 염치 불구하고 찾아왔습니다. 사실 작명에 대해 전혀 몰랐기에 첫째 이름을 짓고 나서 좋은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 구청에 등록하고 난 뒤에도 조금 더 열심히 공부해서 더 잘 지어줄 거라는 후회도 많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출산하자마자 다시 들어와서 공부를 하고자 합니다. 태어나기 전 시간도 미리 알아봐 맞추려고 했지만 자연 분만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다행히 생각했던 최적의 시간은 놓쳤지만 차선으로 생각했던 시간에 둘째가 쑥 밀고 태어나줘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사주에 맞춰 나머지 이름을 짓는 일은 제가 잘 해야겠지요.^^  아직 출생 신고까지 한 달의 시간이 있지만 미리미리 공부해서 더 잘 지어볼 생각입니다. 둘째라서 그런지 출생의 기쁨도 조금 여유 있게 부리고, 아이에게 편지도 쓰고 사진도 찍고 즐거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육아도 조금 여유 있게 처리하고 있지만 역시나 쉽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코로나라 그런지 보호자 두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교체도 힘든데, 명절이라 지금은 제가 있지만, 곧 생업에 복귀하면 되면 집사람은 혼자 남게 되어 걱정이 많습니다. 또 한 가지 걱정은 둘째를 데리고 나중에 집에 갔을 때 첫째의 반응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동생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하다는데 잘 달래어 첫째가 불안하지 않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제 새해도 되고, 곧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옵니다.   코로나로 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분들이 심신이 지쳐 있는 걸로 압니다. 언젠가 끝이 나겠지만 속단 할 수 없는 게 미래겠지요. 다들 조금만 힘내시고 더 즐겁게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상상을 하면서 그때를 기다리면 좋겠습니다.   작명 공부하다 혹여 모르는 것이 생기면 많이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많은 가르침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