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회원 2019-07-30 22:30:25등푸른 원기소 님
스티븐 호킹 박사는, "우주를 만드는 데 신의 도움은 전혀 필요없었다"라는 공개강의를 통해,
호킹 박사 스스로의 지론대로, 신의 존재를 (여전히) 부정한 것이 돼 크게 화제(?)가 되었었다고
어디선가 읽은 적이 있습니다. (기억 가물가물)
우리나라 과학자 중에도 천지창조론을 믿고 계시던 분을 예전에 만나 뵌 적이 있는데,
특히 서양에서는 과학을 연구하는 학자라할지라도,
"연구하면 할수록 이렇게 신비한 우주를 창조한 것은
역시 신이라고 밖에는 설명할 수 없다, 신의 존재를 더욱 확신하게 되었다"
라고 하는 이들이 드물지 않다던데, 그런 풍조와 비교가 되어 더욱 화제였다던가요..
"이런 발언
(즉, 우주를 창조한 것은 신이 아니다, 빅뱅의 순간 우주가 태어난 것이다라는 발언)
을 해도 (옛날과 달리) 종교재판 같은 것을 받지 않는 시대에 태어나다니, 나는 정말 운이 좋다"
라는 시종일관, 유머를 잊지 않아,
언제나 좌중을 지적탐구심과 폭소로 사로 잡았다는 스티븐 호킹 박사이다보니,
"운명은 절대 바꿀수 없다는 운명 결정론자들조차 길 건널 때 좌우를 살피더라"
는 경쾌한 유머를 통해, 우주삼라만상은 신의 뜻에 의해 이미 결정돼 있다라고 하는
이른바 운명결정론자들의 주장을 지적이면서도 유쾌하게 비꼰 듯하네요.
(운명결정론자들조차 좌우 살피며 길을 건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니,
그 이야기를 듣고도 화를 낼 수도 없고,
아마 함께 유쾌하게 웃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말 매력이 철철 넘쳐흐르는 과학계의, 불세출의 거목이셨던 것이 새삼 떠오르네요.
좋은 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