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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라는것은 그냥 동정심으로 하는것이아니다
2019-11-19 19:44:09 작성:은지정 댓글:(16)   조회:1036
 




어떤 사람이 고통을 받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될까요

그 고통이 쉴 수 있는 쉼터가 되어야 하는데 

그 쉼터는 푹신한 쉼터가 아닌 딱딱한 야전침상이 되어야한다고 니체가 말했습니다.

푹신한 쉼터는 그 사람을 더욱 의존적이고 게으르게 만듭니다

특히 동냥하는 거지들에게 돈을 준다면

그 거지들은 더 큰 돈을 받기위해

본인을 더 불쌍하고 약한 사람으로 보이게 스스로을 가꿉니다

본인이 사랑하는 사람을 더욱 불쌍하게 만들고 싶은지 묻고싶습니다.

진정한 사랑과 사랑하는사람에게 하는 위로는

그 사람이 자신의 회복력을 가질 수 있도록

스스로 극복할수 있도록 자기만의 내면의 힘을 가지게 하는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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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16)


  •   다향   2024-06-22 21:53:03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이겠지만 여태까지 인생을 살아오면서 나름대로 제가 느낀 건 말이죠..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과 남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의 기준이 참 천차만별이라는 것이에요.
    내가 진심으로 조언을 해주고자 하여도 상대방에게는 그게 제대로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죠. 내 마음 편하자고 건네는 말로 상대방의 인생을 끝까지 책임져줄 수 있는 것도 아니니 섣부른 동정심과 위로라는 게 생각보다도 무척 오만한 행위라는 것을 깨닫게 되어 이제 저는 쉽게 남의 인생에 개입하려고 하지 않게 되었네요. 뭐 말로는 이렇게 해도 누가 힘들다고 한다면 발 벗고 나서겠지만.. 아무튼 그렇습니다.ㅎㅎ  

  •   풍월   2023-04-10 02:53:22
    무책임한 다정과 위로는 오히려 폭력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좋은 글, 생각하게 되는 글 감사합니다.  

  •   정신일도   2022-04-04 11:36:54
    우리가 명리 공부를 하면서 보고 느끼고 있는 것처럼 사람은 각자 타고난 성격과 팔자가 다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성격과 경험이 부여한 관점을 토대로 자신의 현실을 바라보고 그 성격대로 선택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 선택의 결과가 현재의 모습인거죠. 따라서 그 선택에 오류가 없으려면 자신의 타고난 성향에 갇혀있지 않고 자신들의 일상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려는 노력에 따라 내일의 모습이 달라지게 됩니다. 저도 사주에 비겁이 5개라 60 평생 살면서 수도 없이 많은 사람을 거두고 도와주며 살아왔는데 지금이 와서 깨달은 것은 힘들다고 우는 이에게 당장의 물질적 도움을 줘봤자 그 순간 고통을 치유하는 진통제 같은 것이었입니다. 마음이 약해서 남 어려운 것 참지 못하고 먼저 나서서 도와주는 것이 가장 낮은 수준의 도움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나 때문에 그 사람이 현실을 극복하는 일에 소극적이고 의존적이 되는 결과를 갖게 만들게 되고 결국 도움을 받았던 순간보다 더 나쁜 상황에 빠지는 것을 많이 봐 왔습니다. 도와주지 못하는 것에 마음이 아프고 불편할지라도 당사자가 자신의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설 수 있도록 격려를 해주고 스스로 자신을 믿고 극복해갈 수 있는 용기를 주고 응원해주는 것이 더 좋은 도움이었다는 것을 시간이 지나고 나면 알게 될 것입니다.  

  •   링딩동돌   2021-08-26 23:38:12
    글쓴이님 글을 읽고 새로운 깨달을을 얻어 갑니다. 깨달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   가쿠   2020-06-03 18:56:27
    좋은글 보고 깊은 생각 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깨달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   윤자라   2020-03-14 16:17:11
    두고 두고 기억해야 할 글인 것 같습니다. 제가 한 때는 그렇게 그저 마냥 나를 불쌍한 사람으로 봐주세요 하면서 애처럼 능동적이지 못하고 살았는데 정말 제 옆에서 각인 시켜주신 분이 계셨는데 그 분이 생각나는 군요 감사합니다..
    딱딱한 야전 침대여야 한다..는 그 말귀가 참... 뭉클해집니다  

  •   아리21   2019-12-04 06:18:16
    좋은 말씀이십니다. 어쩌면 스스로 헤쳐나갈 힘을 기르게 도와주는것이 가장 큰 사랑의 방식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안드로매를로   2019-11-26 03:41:46
    여러가지 생각이드네요  

  •   gataan   2019-11-20 19:55:55
    좋은글감사합니다 ~^^ 공감합니다  

  •   카캬커켜   2019-11-20 09:55:20
    공감해요..좋은 글 감사합니다~^^  

  •   gd549t   2019-11-20 03:08:59
    공감해요. 맞는 말을 하면 야박하다고 할게 아니라 고통이가 자생력을 가질수 있게 함께 도와주는게 아름다운 세상이죠!  


  •   임계수필요   2019-11-19 21:31:11
    어설픈 위로는 하지 않는게 좋을 때도 있더라구요. 마음과는 다르게 쉽지 않을 때가 있죠  

  •   마산조재현   2019-11-19 21:14:40
    동정과위로의차이란게가끔애매할때가잇더라구요  

  •   이자벨공주   2019-11-19 20:43:37
    맞아요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위로 맞아요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   아름드리나무   2019-11-19 19:45:10
    좋은글 감사합니다 진정한위로... 참어려운 것 같네요  

  •   하얀버펄로   2019-11-19 19:44:46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회원님 무슨 말씀인지 충분히 이해가 되면서 공감이 되는글이네요 저도 정신을 바짝 차리게 만드네요 작심삼일이 아닌 희망으로 가기 위해서는 세상에 한 발짝 한 발짝 내딛어야 하는데 두려움이 훨씬더 크기만 하네요 언젠가는 광명이 찾아오리라 생각하면서 도전하고 적응하고 즐기면서 사는건데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네요 아무튼 회원님도 좋은일들 많이 있으시길 바라면서 저는 너무 주저리주저리 한것 같습니다. 요즘 날이 제법 쌀쌀한데 따뜻하게 입으시고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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